공지사항
[정보 공유] 국내 VC 7개사가 밝힌 '2024 투자의 기준'
- 등록일 : 2024-01-27
- 조회 : 1272
국내 VC 7개사가 밝힌 '2024 투자의 기준'
블루포인트파트너스 황희철 본부장: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사업계획서의 가장 앞부분, ‘문제’입니다. 어떤 문제를 타깃으로 하고 어떤 문제를 풀려고 하느냐. 그 문제가 크면 클수록 좋지만, 현실성도 있어야겠죠. 두 번째는 팀이 문제를 풀기에 적합한 경력이나 경험이 있는지 봅니다. 마지막으로 지속적으로 만나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의 추진력과 실행력도 보는 것 같습니다.
•
스프링캠프 고경표 이사: 초기 위주로 투자하는데, 사업 아이템도 중요하지만, 팀에 대해서 많이 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. 오랜 기간 팀들과 소통하는 편인데요. 대표님이 이 문제에 대해서 얼마나 깊이 있게 고민하셨는지를 봅니다. 또 모든 영역을 잘하는 슈퍼맨은 없기 때문에 대표님이 자신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서 얼마나 정확하게 메타인지하고 있는지, 또 약한 부분을 어떻게 보완하고 있는지도 중요하게 봅니다. 마지막으로 시점마다 팀의 성장 정도도 보고 있습니다.
•
더벤처스 김철우 대표: 초기 스타트업 투자사에게 투자할 때 무엇을 보는지 물어보면 누구나 ‘팀’이라고 하실 것 같아요. ‘팀을 어떻게 보는가?’가 투자사마다의 차이일 것 같은데, 저희 같은 경우 대표자에게 집중하는 편입니다. 특히 그분이 얼마나 남들과 다른 관점을 가졌는지를 중점적으로 봐요. 스타트업이 풀고자 하는 문제는 지금까지 아무도 제대로 풀지 못한 문제이고, 그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남다른 관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.
•
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나종윤 대표: 단순히 열심히 한다기보다는 시작부터 소구점이 큰 영역에 집중할 수 있는 팀을 선호합니다. 비즈니스를 성공시키려는 절박함이 보이는, 그러면서도 같이 즐겁고 속도감 있게 해나갈 수 있는 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.
•
아이피파트너스 이선호 대표: 첫 기관 투자를 했던 경험을 돌이켜보면 첫 번째는 대표님들이 현재 사업 아이템을 이미 이전 직장에서부터 굉장히 많이 고민하고 실험했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. 둘째로는 우리 회사가 갖고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 스타트업을 밸류업을 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때, 과감하게 첫 기관 투자를 단행했던 것 같습니다.
창업자나 C레벨의 HR 능력도 중요한데요. 초기 스타트업은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에 성장통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. 이때 HR 능력이 뛰어나면 비교적 안정적으로 초기 스케일업을 하는 것을 경험해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.
•
에스벤처스 김현철 대표: 저는 첫 번째 기관투자를 굉장히 즐기는 편인데요. 이제까지 제 포트폴리오사 중 IPO를 한 기업이 12개 정도 되는데, 그중 70~80% 정도가 저에게 첫 기관투자를 받았을 정도입니다. 저는 개인적으로는 모든 부분이 평균 이상인 제너럴리스트를 선호합니다. 특정 부분에 큰 하자가 있으면 그 부분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. 또 하나 더 필요한 것은 여기에 더해 깊이 있는 한 분야가 있으면 좋습니다. 그게 기술력이라면 가장 좋고, 영업력이든 조직장악력이든 뛰어난 하나있는 분께 호감이 가는 것 같습니다.